BOJ 총재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 지속될 것"(상보)
  • 일시 : 2024-03-19 16:49:55
  • BOJ 총재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 지속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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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금융정책결정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금까지의 대규모 완화 정책은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따라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대폭 오를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멈추기로 했다.

    이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작년에 이어 확고한 임금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강화됐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우리는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단기금리를 목표로 하는 보통의(normal) 통화정책으로 되돌아갔다"며 "우리는 경제와 물가 전망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단기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까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이와 같은 격차에 초점을 두면 정상적인 통화정책 체제 하에서도 완화적인 통화 여건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물가 상승 전망이 강해질 경우 정책 변화(추가 인상)를 고려하겠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은 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채권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국채매입을 지속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향후 어느 시점에 국채매입 축소를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우에다 총재는 엔화 약세와 관련해 "언제나 그렇듯 단기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환율 변동이 경제와 물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경우 정책 대응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일본은행 정책 결정에 따른 경제 및 외환시장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겠다고 발혔다. 스즈키 재무상은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가 반드시 디플레이션 종말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부언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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