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IO '연준, 6월 인하 시사할 것…2회 인하시 시장실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고 블랙록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말했다.

2회 금리인하로 전망이 조정되면 금융시장이 실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릭 라이더 블랙록 CIO는 "파월 의장이 여전히 움직일 수 있으며, 6월이 시작하기에 유력한 시기라는 점을 어느 정도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더 CIO는 연준이 전망에서 2회 금리인하만 예상할 경우 시장에서 반사적인 실망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균형 상태의 금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의지와 욕구를 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오는 20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경제전망 요약(SEP)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점도표에 나타날 올해 금리인하 횟수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또 2.5%로 예상돼 온 연준의 장기 금리 전망치가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건이라고 봤다.

라이더는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장기간에 걸친 더 높은 금리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