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연준, 인하 횟수 중요한 게 아냐…달라진 게임의 규칙"
  • 일시 : 2024-03-20 10:39:03
  • WSJ "美 연준, 인하 횟수 중요한 게 아냐…달라진 게임의 규칙"

    "첫 인하 늦어질수록 의도치 않은 침체 초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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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주목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른 데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은 (첫 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리면 의도치 않은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을지 우려한다"며 "이러한 위험은 올해 연준의 생각을 주도할 것이며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틀간의 회의가 끝나고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치를 여전히 5.25~5.50%로 유지할 전망이다. 시장의 초점은 최근 금리와 경제 전망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12월 전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2.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75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연준이 여전히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지 아니면 두 차례로 줄일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오는 6월에 첫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 가늠하려 할 것이다.

    이달 초 의회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여전히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올해 중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3% 이상에서 고착할 것이란 우려는 덜었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며 하락 속도가 느린 만큼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금리 인상보다는 첫 금리 인하를 더 오래 기다림으로써 이에 대응할 수 있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도 경기 둔화의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쪽과 수요와 고용 약화에 초점을 맞추는 쪽 등 의견이 갈리고 있어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티미라오스는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하면 연준은 금리 인하를 연기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수요와 고용이 예상보다 약화하면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지만, 침체를 막을 만큼 빠르게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에서도 수요와 고용이 약화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2월 "우리는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며, 사람들에게 물가 안정을 제공하는 대신 일자리를 빼앗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미라오스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 해도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명백히 악화하지 않는다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성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의 재개는 그러한 정당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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