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PCE 소화하며 상승세 재개…개입 경계감은 여전
  • 일시 : 2024-04-01 14:28:52
  • [도쿄환시] 美 PCE 소화하며 상승세 재개…개입 경계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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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뒤 제한적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에서 소화되면서다. 시장은 해당 지수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하면서도 매파적인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7분 현재 기준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5% 상승한 151.380엔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장까지는 달러-엔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올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3%에 부합한다. 2월 수치는 전월보다 상승 폭이 훨씬 더뎌졌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1월 전월대비 0.5% 튀어 오르며 연초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자극한 바 있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전월치(2.9%↑)를 하회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다.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대목이 새삼 눈길을 끌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6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68.5%로 평가됐다. 직전까지는 해당 가능성이 57%로 가늠됐다.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연준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올해 세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만 고용시장 등이 더 둔화된다면 올해 금리를 5번 내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달러-엔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데 대해 강한 위화감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재무성과 일본은행, 금융청이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회동했다. 달러-엔 환율이 151.966엔까지 오르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회동 소식이 전해졌다.

    UBS SuMi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는 "정부는 152엔을 개입 라인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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