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달러 5개월來 최고…제조업 '깜짝 확장'에 인하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과 달리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작년 11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모든 구간에서 크게 상승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상반기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650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1.381엔보다 0.269엔(0.178%)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19달러로, 전장 1.07880달러에 비해 0.00461달러(0.427%)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91엔으로, 전장 163.26엔에서 0.35엔(0.214%)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550보다 0.407% 높아진 104.97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5.074까지 상승, 작년 11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05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럽 주요 시장이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는 뉴욕 오전 장중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나오자 즉각 뛰어올랐다.
달러-엔은 151.774엔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동하는 양상이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2.5포인트 오른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ISM의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훌쩍 웃돌았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ISM 제조업지수가 확장 영역에 진입함으로써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도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렁이는 한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나우' 모델은 ISM 제조업 PMI 등을 반영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를 종전 2.3%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약 42%로 가격에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까지는 40%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고, 한 주 전에는 30%에도 소폭 못 미쳤었다.
여전히 상반기 인하 시나리오가 더 유력하긴 하지만 동결 전망도 만만치 않게 커진 셈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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