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시장서 인플레 지속 공포 재부상…변동성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 밖의 확장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전망과 달리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재차 커지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8.1)와 전월치(47.8)를 모두 훌쩍 웃도는 결과다.
ISM 제조업 PMI가 업황 기준선인 '50'을 상회한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도 확장세를 기록했다.
3월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51.9를 찍으며 석 달 연속 '50'을 웃돌았다. S&P글로벌은 지난 3월 공장 생산이 22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지표 호조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1.10bp 오른 4.3160%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4.7160%로 8.4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지난 2월 13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10.40bp 오른 4.4500%를 기록해 2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 둔화 정체 우려가 지난 수개월간 지속됐음에도 국채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하락에 베팅해왔다고 전했다. 연준이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이 정책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당국 관계자, 투자자들,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머니터리폴리시애널리틱스의 데렉 탕 이코노미스트는 1일 나타난 국채 매도세가 "인플레이션 지속, 그리고 연준의 완화 사이클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전망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경제지표 발표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깔려있다"고 전했다.
탕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높아도 상품 인플레이션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강한 수요가 인플레이션의 모든 부분을 밀어 올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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