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반영되는 코스피 연간 전망치…"상단 2,900으로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반영해 코스피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는 증권가 움직임이 시작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2분기 국내주식 전망'에서 연간 코스피 밴드 상단을 2,800에서 2,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적 기조,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등 우호적 변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은 1분기 제조업 경기 회복과 밸류업 프로그램 베팅 성격으로 코스피 순매수를 확대했는데, 특징은 약달러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달러화는 세계 서비스업·제조업 지수 격차 축소에 따라 약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조업 중심국 경기 개선은 원화 방향성에 우호적일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2분기 주식시장을 지원할 공산이 크다"며 "투자자 가격에 반영한 금리 전망치가 Fed보다 매파에 더 가깝다. 시장금리가 급격한 금융시장 조정을 만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과거 정보기술(IT)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 사이클은 1990년 이후 9~21개 분기 내외에서 형성됐다"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내 IT 투자는 작년 3분기부터 3개 분기 지난 상태로, 가장 짧은 과거 사이클을 감안해도 최소 올해도 IT 투자 확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주도주 비중 유지 속 운송, 소프트웨어, 필수소비재 등 실적 변화 대비 소외된 업종에 관심을 둘 만하다"며 "반도체 내 삼성전자 약진 가능성, 성장과 가치 스타일 구분 약화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도 '4월 한국 주식시장 전망'에서 연간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2,850에서 2,900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주 환원 강화와 자산의 효율화 정책 시행 등은 긍정적이나 5월 가이드라인 발표를 전후로 정책 기대에 의존했던 주식시장 동반 랠리 지속보다는 기업별로 선별되는 양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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