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착 진행되는 WGBI 준비…달러-원 환율에 영향주나
  • 일시 : 2024-04-02 13:07:54
  • 착착 진행되는 WGBI 준비…달러-원 환율에 영향주나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을 위한 제반 작업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국채 통합계좌의 담당 은행으로 하나은행과 도이치은행이 선정되는 등 외국인 국채 매수 수요가 커질 제도 정비가 하나씩 마무리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예탁결제기구(ISCD)는 최근 하나은행과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을 국채 통합계좌의 자금 관리 은행으로 선정했다.

    국채 통합계좌 도입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는 것이다.

    유로클리어는 오는 6월 27일부터 국채 통합계좌를 시행해 해외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채 통합계좌는 ISCD가 상대국에 개설하는 통합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에 개설하는 국채 통합계좌를 통해 간편하게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

    국내 보관기관·상임대리인 선임 등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 체계와 달리 국채 통합계좌를 이용하면 투자 절차가 한층 간소화된다.

    국내에서 외국인 한국 국채 매수, 매도뿐만 외국인 투자자 간의 장외 거래도 가능해진다.

    이는 외국인에게 한국 국채 투자를 끌어내는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역외에서 국채 거래가 가능해지고 담보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 등에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투자자가 국채 통합계좌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의 국채 매수 요인이 커지면서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를 매수하기 위해 원화로 환전하게 되면, 그 자체가 '달러 공급'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9월로 기대되는 WGBI 편입까지 이뤄진다면 확실한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금융연구원이 지난 2020년 내놓은 보고서에는 WGBI 편입 시 외국인 자금이 약 500억~525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봤다.

    2조5천달러 규모의 WGBI에 예상 편입 비중인 2.0~2.5%를 곱한 값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관련 제도의 정비 등으로 외국인의 원화 국채 재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은 "국채 통합계좌 도입 등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에 유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WGBI에 편입되는 게 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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