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틀째 연고점에 1,350원대…2.70원↑
  • 일시 : 2024-04-02 17:00:43
  • [서환-마감] 이틀째 연고점에 1,350원대…2.70원↑

    글로벌 강달러에 1,350원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해 1,350원대로 상승했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연고점이다.

    전일 미국의 탄탄한 경제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축소하면서 상승 압력을 가져왔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상승한 1,352.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1,353.00원)을 돌파했다. 개장 직후에는 1,356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지난해 11월 1일(1,358.70원) 이후 가장 높다.

    전일 달러화 가치가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한 탓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는 50.3으로 집계됐다. 최근 17개월 만에 기준선(50)을 넘었다.

    지난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견조한 경기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를 축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까지 한 차례(25bp)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50%대로 내려왔다.

    달러 인덱스는 약 5개월 만에 최고인 105선으로 상승했다.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달러-원은 레벨 부담이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됐고, 조선사의 수주 소식도 전해지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다만 1,350원대를 하단으로 상승 압력은 유지됐다.

    역외 매수세가 상승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네고 물량이 이를 완화했다. 커스터디도 외국인 증시 순매수 등으로 매도 압력을 다소 더했다.

    이날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조2천억 원에 수주했다.

    주변국 통화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올라섰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강연에서 엔화 약세가 과도해 환시 개입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위안대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1,350원 부근에서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목할 만한 재료로는 미국 2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와 연준 관계자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네고 물량과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가 달러-원의 상승 압력을 계속 누그러뜨렸다"며 "조선사 수주 소식도 나왔다. 레벨이 올라와서 네고 물량이 추격형 매도에 나설 경우엔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고용 관련한 지표가 계속 발표된다"며 "JOLTS의 시장 기대치는 낮게 형성됐지만,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까지 반드시 일관성 있게 나오진 않아 지표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가 상당히 많았다"면서도 "장중 달러 롱(매수) 심리가 강한지 반발 매수세도 계속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지표를 앞두고 상승 추세는 이어질 수 있다"며 "네고 물량이 유입해 상승 폭은 완만하게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30원 오른 1,354.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6.00원, 저점은 1,350.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53.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9% 상승한 2,753.16에, 코스닥은 2.29% 하락한 891.5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2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1.72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1.0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287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05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2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1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70원, 고점은 186.0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0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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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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