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2.03→1.36'…파월이 중시하는 구인배율
  • 일시 : 2024-04-03 07:25:20
  • [글로벌차트] '2.03→1.36'…파월이 중시하는 구인배율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오늘날의 노동시장을 살펴보면 실업자 한명당 일자리가 1.7개가 넘는다. 이것은 매우, 매우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건강하지 않은(unhealthy) 정도로 타이트하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2022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그해 1월 실업자 한명당 일자리 개수, 즉 구인배율을 근거로 미국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타이트하다는 점을 지적했었다.

    그때 이후로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가며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의 수요 과잉에 대해 말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구인배율을 거론했고,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구인배율을 미국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측정하는 중요 잣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구인배율은 매달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담긴 구인 건수를 실업자수로 나눠서 산출한다.



    데이터 출처: 미국 노동통계국(BLS).


    2일(현지시간) 나온 2월 JOLTs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구인배율은 1.36배로 전달 1.43배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4배 밑으로 다시 떨어진 것이다.

    구인배율은 2022년 3월 역대 최고치인 2.03배를 찍은 뒤 내리막을 걸어왔다. 하지만 팬데믹 사태 이전 1.2배 안팎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다. 실업자보다 빈 일자리가 꽤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구인배율이 높아진 데 대해 일각에서는 노동시장의 '매칭 효율성'(matching efficiency)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해설을 내놓기도 한다.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찾지 못해 실업자가 빈 일자리를 빨리 메우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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