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기저효과 잊지 말라…연준, 6월 동결하면 하반기 프리패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에 비우호적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휘청이고 있다.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전망은 이제 '동전 던지기'처럼 50대 50으로 형성됐다.
6월 FOMC가 사실상 연중 동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의 기저효과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6월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2025년 3월까지 인하를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BofA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PCE의 기저효과를 내세웠다. 작년의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올해 5월까지는 기저효과가 물가 지표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이후 7개월 중 6개월은 불리하다고 진단했다.
BofA는 "6월 FOMC 때는 5월 PCE 수치까지 확인하게 된다"며 "이때도 금리인하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전년 대비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횡보하거나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연말에는 더욱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저효과는 시기별로 지표의 움직임이 다를 때 발생한다. 특정 기간에 물가상승률이 가팔랐다면, 다음 해 같은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낮게 표출되는 현상이다. 반대 상황 역시 벌어질 수 있다. BofA는 작년 9월을 제외하면 PCE 상승률이 하반기에 낮게 형성된 점을 소개했다.
연준의 6월 동결이 연중 동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BofA는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이 내년 3월에 유력하다고 봤다.
다만, BofA는 아직 6월 인하를 포함한 연중 2~3번의 금리인하를 가정하고 있다. 하반기에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 등을 변수로 지목했다. 지난 3월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도 올해 세 번의 인하가 예상됐다.
BofA는 "여전히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두 번의 근원 PCE 수치에서 30bp 이상이 나오고 경제 활동까지 유지된다면, 6월 인하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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