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대만 강진에 장중 상승 전환…2.30원↓
  • 일시 : 2024-04-03 11:26:43
  • [서환-오전] 대만 강진에 장중 상승 전환…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하락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이 대만 지진 소식에 장중 상승 전환했다. 다만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되자 이내 낙폭을 키웠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2.30원 내린 1,34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둔화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350원을 밑돌았으나 대만 강진 소식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불거지자 상승 전환했다.

    대만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과 중국에서는 쓰나미 경보를 내렸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에서는 생산 라인 직원이 대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위험 회피 심리가 불거졌고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장중 7.259위안까지 올랐다.

    다만 TSMC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소식에 증시가 낙폭을 줄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면서 달러-원도 하향 안정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역시 7.252위안으로 진정됐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2 포인트 올랐고 15개월 연속 기준선(50)을 웃돌았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안정될 수 있다고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TSMC 생산 인력 철수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으나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안도한 듯하다"라며 "추가 뉴스를 지켜봐야겠지만 달러-원 레벨 자체는 지진 소식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지진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불거졌고 중국 증시 개장과 맞물려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은 듯하다"라며 "중국 증시가 낙폭을 되돌리자 위안화와 원화 약세가 안정됐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에도 전장보다 1.10원 내린 1,35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3.10원, 저점은 1,34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0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07엔 오른 151.5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077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0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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