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전날 수준에서 게걸음…美 국채 수익률이 하단 지지
  • 일시 : 2024-04-03 14:33:34
  • [도쿄환시] 달러-엔 전날 수준에서 게걸음…美 국채 수익률이 하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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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에도 보합권에서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등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달러-엔 환율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전날 수준인 151.543엔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만 거듭했다.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52엔선 진입을 앞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진행됐다. 당국자들의 구두개입 강도가 거세지고 있지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행보가 당초 전망보다는 긴축적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일본은행은 최근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종식했지만 추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27일 한때 151.966엔을 기록하며 무려 34년에 최고치로 올랐다. 엔화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의미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전날까지 연일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은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다. 재무상이 구두개입을 통해 일시적인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지난 2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는 재료로 작용하지 않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보합권을 중심으로 움직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874만8천건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의 비율은 5.3%를 기록했다. 석 달 연속 같은 수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대비 강보합 수준인 연 4.349%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전날 뉴욕 종가 7.2544위안 대비 강보합 수준인 7.253위안 언저리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원자재 통화이면서 위험선호 심리의 바로미터인 호주달러화는 전날 종가인 0.6517달러보다 하락한 0.6507달러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 MUFG의 전략가인 코이치 수기사키는 "엔화의 방향성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재무상으로부터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 이상의 엔화를 지지하는 일방적인 개입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런 조치가 통화정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바로 이런 이유로 개입에 대한 가능성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촉발할 것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캐럴 콩은 "시장은 대체로 최근 몇주 동안 미국 FOMC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 지표의 강세와 FOMC 관계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펀더멘털의 경우 역외 위안화가 단기적으로 여전히 약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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