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약세…파월 연설 주목·달러-엔은 152엔대 근접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바짝 다가섰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을 보이고 있고,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지지력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810엔으로, 전장 151.570엔보다 0.240엔(0.1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40달러로 전장 1.07680달러보다 0.00160달러(0.15%)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3.70엔으로 전장 163.20엔보다 0.50엔(0.3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976보다 0.26% 하락한 104.705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이 금리인하에 급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이날은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경제전망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근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우리의 금리 정책은 명백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가령 우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파월 의장이 이날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901엔대로 고점을 높였다.
지난 3월 27일 151.966엔까지 오른 이후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이어지면서 달러-엔 고점은 제한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52엔대로 넘어가면 일본 당국이 실개입 타이밍을 잡을 공산이 크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조심스러운 양상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78달러대로 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유로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2.6% 상승에서 둔화된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2.9% 상승, 전월대비 1.1% 상승을 기록했다.
유로존 CPI가 둔화됐으나 서비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고, 에너지 가격 하락 효과가 줄어들고 있어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달러화는 잠시 멈춰있다"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최근 최고치 부근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약세는 펀더멘털이 아닌 기술적인 측면에 가깝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