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보다 더 약한 스위스프랑…SNB, '개입 효과' 보고서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엔화 약세에 글로벌 외환시장이 이목이 쏠려 있지만 스위스프랑은 엔화보다 더 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깜짝' 금리 인하가 스위스프랑 약세 심리에 불을 지핀 상황에서 SNB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4일 연합인포맥스의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번)에 따르면, 달러 대비 스위스프랑 가치는 SNB가 금리를 내린 지난달 20일 이후 전일까지 1.78% 하락했다.
엔화(0.29%↓)에 비해 가치가 훨씬 많이 떨어진 것으로, 이 기간에 달러인덱스에 포함되는 주요 6개 통화(G-6) 중에서 스위스프랑보다 더 약세를 나타낸 것은 스웨덴 크로나가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SNB 소속 두 명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8일 발간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한 형태인 외환 개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스위스는 과거 "빈번하고 상당한 규모의 개입"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개입은 "효과적이고 오래 지속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더 나아가 스위스프랑이 1.1% 절상되는 것을 막으려면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270억스위스프랑(약 40조2천400억원) 규모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추정까지 내놨다.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개입 효과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SNB의 외환시장 개입 활동 가늠자로 사용할 수 있는 SNB의 외화 투자자산은 이미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달 22일 송고된 '[ICYMI] 다시 시작된 스위스의 'FX 양적완화' 기사 참고)
지난 2월 기준 SNB의 외화 투자자산은 약 7013억스위스프랑으로 전월대비 175억스위스프랑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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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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