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파월 발언에 1,350원 밑에서 횡보…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으로 달러-원 환율이 1,350원 밑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1.20원 내려간 1,34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이 안정 심리를 되찾으면서 전장보다 5.40원 하락하며 외환시장 개장을 알렸다.
간밤 파월 의장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여린 경제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 이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인플레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제대로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책금리 인하 언급은 없었지만 1~2월의 높은 물가가 이어질지 확신을 못 한 것이다.
고용과 제조업 등 강한 경제지표에 대해서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뉘앙스도 나타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달러-원 환율 낙폭은 장 초반에 비해 축소된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파월 발언 관련해서 금리 인하 시기가 정확하지 않다고 한 만큼, 일단 오전에는 우상향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고점 대기 물량이 있는 만큼 오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50원을 뚫고 가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파월 발언 관련해서도 금리 인하 시기가 정확하지 않다고 해 장 초반에 비해 오르는 추세"라면서도 "고가가 1,348원 수준인데 이쯤에서 상단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점 인식에 1,350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에 대한 대기 상태"라며 "유로화 가치가 많이 올라오면서 달러 강세가 많이 상쇄된 만큼 달러-원이 1,350원을 다시 급하게 뚫고 올라가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40원 내린 1,34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개장 이후로는 미국 고용 지표 불안감에 낙폭을 줄이는 추세다.
장중 고점은 1,348.00원, 저점은 1,343.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214억 원어치 샀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5엔 내린 151.66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오른 1.083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8.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96원에 거래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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