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전 日 재무관 "당국 개입 가능성 희박…155엔 가야"
  • 일시 : 2024-04-04 14:21:41
  • 와타나베 전 日 재무관 "당국 개입 가능성 희박…155엔 가야"

    "日 경제 개선, 반드시 엔화 강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당국은 엔화가 달러당 155엔보다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한 외환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의 전직 외환 정책 책임자가 예상했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재무성 재무관으로 일본 통화정책을 총괄했던 와타나베 히로시는 "엔화가 더 급격하게 하락했던 2022년과 달리 엔화 하락 폭이 넓은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개입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이 2022년 최고점인 152엔 선 근처까지 오르면서 시장은 일본 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와타나베 전 재무관은 "시장은 달러-엔이 152엔 이상으로 오를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일본 당국은 그 수준을 넘어서는 것만으로는 개입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5엔으로 급락하지 않는 한 당국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155엔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이며 이 선을 돌파하면 시장과 언론의 관심이 커지기 때문에 엔화 가치 하락 폭이 클 경우 개입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당분간 145~155엔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 격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와타나베는 일본은행(BOJ)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일본의 차입 비용이 낮게 유지되고 엔화 가치 하락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많은 일본 기업이 더 이상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고 해외 투자에 지출하는 등 급격한 엔화 가치 반등을 막는 다른 이유도 있다"며 "일본 경제 개선이 반드시 엔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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