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강달러 대응일까…연준 '해외 역레포' 3주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외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예치하는 하루짜리 자금이 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가 전방위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현한 흐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 개입을 위해 실탄을 축적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이 이와 관련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일본이다. (지난달 31일 송고된 '[뉴욕환시-주간] 연준에 '실탄' 이미 쌓아뒀나…日 개입 주목' 기사 참고)
4일(현지시간) 연준 발표에 따르면, 하루 전 기준으로 연준의 '해외 역레포'(foreign reverse repo) 잔액은 전주대비 약 106억달러 증가한 3천650억달러로 집계됐다. 3주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지난 1월 초 이후 최고치다.
작년 5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3천850억달러)까지는 200억달러 정도 남았다.
해외 역레포는 연준이 국내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역레포와 같은 개념이다. 연준은 해외 역레포에도 역레포와 "일반적으로 동등한(generally equivalent)"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루짜리라는 면에서 해외 중앙은행들은 조만간 써야 할 자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해외 역레포를 활용할 수 있다. 개입 직전에 미국 국채 등을 매각하는 것에 비하면 부담이 적은 방법인데, '개입 실탄'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는 포인트가 여기에 있다.
해외 역레포 잔액은 연준의 긴축이 시작되면서 함께 증가했다. 특히 크게 늘어난 시기는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치솟던 2022년 여름~가을 때다. 일본의 종전 환시 개입이 이뤄졌던 시기와 맞물린다.
선진국 중 미국의 금리가 다른 곳들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역레포는 매력적인 투자처이기도 하다. 현재 역레포 금리는 5.30%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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