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美 고용 '깜짝' 급증에 상승
  • 일시 : 2024-04-08 14:11:47
  • [도쿄환시] 달러-엔,美 고용 '깜짝' 급증에 상승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8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돈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캐리 수요를 부추겨 엔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분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1% 상승한 151.780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엔화 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국채(JGB)와 미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확대되면서 엔 캐리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10bp 오른 4.42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80bp 상승한 4.7890%에, 30년물 국채금리는 1.10bp 오른 4.5680%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0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직전월 수치도 상회했으며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컸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대의 기대도 크게 희석됐다. 연준이 중시하는 고용이 워낙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인하될 가능성은 48.6%로 내려섰다. 1주일 전까지는 해당 가능성이 55.2%였고 한 달 전에는 57.1% 수준이었다.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도 한층 강화됐다. 미국채와 일본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엔화에 대한 숏 포지션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데이터에 따르면 엔화에 대한 숏 포지션은 지난 2일 기준으로 14만8천388계약으로 증가해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외환 당국자들의 거듭된 구두개입 경고에도 시장은 엔화 매도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미국채 수익률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며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가 오는 10일 발표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올랐을 것으로 점쳐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실제 발표되는 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달러-엔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하를 검토하지 못하고 일본은행(BOJ)과 통화정책의 차별화 행보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같은 날 공개되는 3월 FOMC 의사록도 새삼 주목받을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다. 당시 FOMC는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동결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연준 의사록에 명확한 메시지가 없을 경우, 시장은 최근 경제지표의 표면적인 면을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고용의 세 차례 연속 깜짝 증가와 CPI의 두 차례 연속 깜짝 상승이 경기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투자자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CBA 분석가들은 "달러화는 미국 CPI가 우리의 기대대로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번 주에도 강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