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하 전망, 올해 처음으로 '2회 이하'가 '3회 이상' 웃돌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금융시장이 양호한 경제지표에 주목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점 후퇴하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2회 이하' 인하 전망이 '3회 이상' 인하 전망을 웃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8일 기준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기준금리가 2회 이하로 인하될 전망을 51.9%로 반영하고 있다. 동결 확률이 3.1%이고, 1회 인하와 2회 인하 확률이 각각 16.3%, 32.5%를 기록했다.
반면 기준금리가 3회 이상 인하될 확률은 약 48%였다. 3회와 4회, 5회 인하 확률이 각각 31.0%, 14.4%, 2.7%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회 이하'가 '3회 이상' 확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3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내 3회 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연준보다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적게 보는 것이다. 올해 초 시장이 6~7회 인하 가능성을 점친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등 양호한 경제지표가 잇따르자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졌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긴축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 꽤 파괴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 개시 시기를 신중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 없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월가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3회 인하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은 6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는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소시에테제네랄은 10일 발표되는 3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인하를 현저히 늦추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3월 CPI 상승률은 3.4%로, 이미 2월 상승률(3.2%)을 웃돌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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