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발 달러 강세, 달러-원 1,360원 진입 후 안착 시도"
  • 일시 : 2024-04-11 09:05:07
  • "CPI발 달러 강세, 달러-원 1,360원 진입 후 안착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파로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 진입 후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58원에서 1,368원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 예상한다"며 "미 CPI가 발표되면서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미련이 끊어진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발표된 3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전문가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올라 작년 9월 이후 최대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105.2선까지 올랐고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장 종가 대비 9.35원 오른 1,36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CPI 서프라이즈로 인해 위험선호 심리는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 연구원은 "위험선호 심리가 줄어들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강달러와 마찬가지로 달러-원 상방 압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달러-원 상단을 막을 요인도 존재해 1,360원 상향 돌파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중공업 환 헤지 수요가 주로 거론된다.

    민 연구원은 "수출기업이 보유한 달러 실탄이 충분하고 통화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도 고조되고 있다"며 "분명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요인들도 관측돼 1,360원 초중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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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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