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역외 NDF 263억 달러 순매입…2016년 4분기 이후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올해 1분기 비거주자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을 263억8천만 달러 순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입 규모는 2016년 4분기 265억2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비거주자는 1월에만 NDF를 153억5천만 달러 샀다. 2월 42억 4천만달러, 3월 67억9천만 달러로 석 달 내내 순매입을 이어갔다.
역외의 NDF 매입으로 월평균 환율은 지난해 12월 1,305.10원에서 올해 1월 1,325.70원으로, 2월에는 1,331.40원으로 올랐다.
특히 1월 중순에는 3거래일만에 30원 넘게 급등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가 이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은행 간 시장 일 평균 외환 거래 규모는 350억 8천만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32억3천만 달러 늘었다. 외환(FX) 스와프 시장에서 21억9천만 달러, 현물환 시장에서 10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지난해 4분기 68억 달러 순매입에서 올해 1분기 51억 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1월에만 59억 달러 순매도했다.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는 2021년 1분기(14억 달러 순매도) 이후 처음이다. 환율 급등과 조선사 수주 활황으로 기업의 환율 하락 위험을 헤지하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주식 자금이 순유입됐음에도 채권 자금이 순유출되며 순유입 규모가 상당 폭 줄었다.
주식 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정부의 국내 증시 '밸류업' 정책 기대 지속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다만 채권자금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에 따른 낮은 차익 거래 유인이 지속되고 대규모 만기 상환이 도래하며 순유출됐다.
지난달 대외 외화차입 여건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국내 은행의 대외 차입 가산금리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와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했으나 2022년~올해 2월까지의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달러-원 3개월 스와프레이트는 횡보했다.
한은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됐고 내외금리차에 연동해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고 평가했다.
3년물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에 따른 부채 스와프 영향 등으로 올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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