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PPI 전월比 0.2%↑…월가 예상 밑돌아(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도매 물가인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
직전월인 2월 PPI는 0.6% 상승으로 유지됐다. 2월 수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PPI는 지난 1월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PPI 상승폭은 3월 들어 크게 누그러졌다.
3월 P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2.1% 상승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2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역시 2월의 0.3% 상승보다 약간 완화됐다.
근원 PPI는 전년동기 대비 2.3%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3월 PPI는 전반적으로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되살아난 것과 비교하면 완화된 수준이다.
노동부는 3월에 서비스지수가 0.3%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품 가격은 2월에 1.2% 오른 후 3월에는 0.1% 상승으로 완화됐다. 이는 에너지 지수가 직전월에 4.1% 상승에서 1.6% 하락으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특히 3월 휘발유 가격은 3.6%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휘발유 가격이 1.7%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 둔화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봤다.
PNC 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커트 랜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생산자 물가는 2023년 전체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며 "2024년에는 3개월 모두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3월 보고서에 유가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해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러프키 FwdBond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연준 금리 정책의 적절한 방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난 7월 이후 중단된 금리인상을 재개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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