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수출 중심 경기회복 지속…물가 둔화 다소 주춤"
"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 둔화 등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진단을 유지했다.
기재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화 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봤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식 경기 진단에서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를 언급해왔다.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소비와 건설투자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지표를 보면 2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각각 3.1%, 0.7% 늘었다. 전산업 생산도 2.0% 증가했다.
2월 소매판매와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각각 3.1%, 1.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0.3% 늘었다.
3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카드승인액과 할인점 매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2.8%와 6.9% 증가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1년 전보다 12.7% 줄어든 것은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3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0% 늘어 전월과 증가 폭이 같았다.
3월 수출은 반도체·선박 수출 확대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25억1천만달러로 9.9% 증가했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만3천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월(32만9천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물가와 관련해선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고 평가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2.4%였다.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세계 경제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민생·내수 취약 부문 온기 확산 등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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