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1Q 실적, 대형은행부터 시작…스트레스 징후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투자자들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 숨어있는 많은 문제 징후를 주시하는 가운데 JP모건(NYS:JPM)과 웰스파고(NYS:WFC), 씨티그룹(NYS:C) 등 미국 대형은행들을 시작으로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형은행들은 작년에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점점 더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및 채권 포트폴리오 손실이 증가하는 데다, 은행주는 광범위한 주가 랠리에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팩트셋, WSJ]](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40412043500016_02_i.jpg)
오는 12일(현지시간)에는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요일인 15일에는 골드만삭스(NYS:GS)가, 16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와 모건스탠리(NYS:MS)가 실적을 발표한다.
은행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전망을 내놓을 계획이며, 투자자들은 우려가 현실이 될지를 면밀히 지켜볼 예정이다.
지난 3월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부동산 대출 손실이 급증하며 시장 우려를 키웠던 만큼 투자자들에게 특히 민감한 주제는 상업용 부동산이 될 전망이다.
은행은 미국 내 오피스, 소매 및 기타 비주거용 부동산을 뒷받침하는 모든 부채의 약 50%를 보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은 지난해 세 곳의 지역은행이 파산한 후 사무실 및 기타 부동산 가치의 조정으로 인해 더 많은 은행이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지난 3월 말 신용평가사 S&P는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 본사를 둔 밸리은행과 뉴욕주 버팔로에 본사를 둔 M&T 은행을 포함한 5개의 지역 은행의 재무 전망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규모 노출로 인해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소규모 은행과 상업용 부동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은행의 신용 카드 및 자동차 대출 상각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1분기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FDIC, WSJ]](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40412043500016_01_i.jpg)
은행의 증권 포트폴리오에 대한 손실도 쌓이고 있다. 웰스파고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비롯한 일부 은행은 팬데믹 기간 은행 시스템에 현금이 넘쳐나자 모기지 채권과 기타 증권에 수십억 달러의 고객 예금을 투자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채권 가치가 하락하면서 은행 시스템의 증권 미실현 손실은 작년 말 기준 4천78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은행 시스템 전체 주주 자본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연준의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약해졌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커지면서 1분기 은행 손실이 증가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체된 고금리는 은행에도 좋지만은 않은데, 고금리에 기업의 대출 수요가 둔화하는 반면, 은행은 고객 예치금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매체는 "1분기의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주식 시장의 강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1~2월에 자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투자은행 수익은 총 19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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