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금통위 관전평…"우려 커지다가 안도…외국인 추이 주시"
  • 일시 : 2024-04-12 12:44:39
  • 채권시장 금통위 관전평…"우려 커지다가 안도…외국인 추이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 간담회가 도비시(비둘기파) 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특별한 인하 신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도비시했다고 설명했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금통위 기자 간담회를 마친 후 강세 구간에 머물렀다. 오후 12시1분 현재 전일보다 16틱 올라 104.39를 나타냈다.

    A 증권사 채권 딜러는 "유가 관련 인플레 상방 불확실성 떄문에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전 금통위보다 도비시해진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재가 방향이 바뀌지 않았음을 시사하면서 밀사(밀리면 사자)의 기저에 깔린 불안을 지워준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글로벌 환경이 현재에서 크게 변하지 않으면 하반기에 한 번 정도는 내리는 그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며 "호키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다소 안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금리는 밀리면 사려는 수요가 많겠지만 10년은 글로벌 금리에 연동해서 약세가 더 진행될 수 있어 보인다"며 "외국인 추이도 주시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다가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 발표 직후(오전 10시30분)부터 사들이기 시작했다. 향후 정책 관련 마지막 문구 수정 등이 거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은 순매도 흐름을 지속했다.

    금통위는 통방문에서 긴축 기조 관련 '충분히 장기간 지속'이란 문구를 '긴축기조 충분히 유지'로 바꿨다.

    C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달러-원 환율 관련 달러화 강세 및 주변국 영향을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며 "큰 경계심을 드러내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D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총재가 데이터에 의존하는 중립적 기조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E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우려한 것에 비해서는 도비시했다"며 "인하 기대가 뒤로 밀린 미국을 따라갈까 봐 걱정했는데 그 우려를 일부 해소해줬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연준이 피벗 신호를 준 이후에는 과거보다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펼 여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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