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버냉키 리뷰 발표…'경제전망 강화위해 모델 업데이트해야'
  • 일시 : 2024-04-13 03:11:54
  • BOE, 버냉키 리뷰 발표…'경제전망 강화위해 모델 업데이트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끄는 리뷰를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BOE에 따르면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주도한 이번 리뷰는 BOE의 전망 접근 방식과 전망,통화정책 결정,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관계에 대한 평가를 다뤘다.

    이날 리뷰에는 12개의 권고 사항이 담겼다.

    버냉키 리뷰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2021년 초반에 시작된 인플레이션 급등을 과소평가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꼽힌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은행의 경제전망 예측 정확도가 지난 몇 년간 크게 저하됐지만 예측 성과가 다른 중앙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악화됐음을 확인했다"며 "최근 기간은 성격상 예측이 어렵고,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이나 외부 전문가가 예측할 수 없는 일련의 대규모 충격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정책적 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글로벌 쇼크를 언급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COMPASS로 알려진 경제 모델의 단점이 있다며 모델 사양과 예측 방법을 교체하거나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유용성이 오래된 팬차트는 제거해야 한다고 봤다.

    현재 은행이 일정한 금리를 가정하는 시나리오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에너지 가격 충격이나 기타 위험에 시나리오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대체 시나리오의 사용 확대가 정책 선택의 비교를 용이하게 하고, 예측 위험을 정량화하며, 과거 예측 오류로부터 학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버냉키 전 의장은 강조했다.

    벤 버냉키는 "최근 몇 년 동안 BOE가 직면한 예측과 정책 과제는 매우 독특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그들은 은행에서 예측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은행은 다른 중앙은행이나 정책기관처럼 경험에서 적절한 교훈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검토는 이런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우리는 중요한 리뷰와 권고를 환영한다"며 "이는 전망에 대한 접근 방식을 업데이트하고, 더 불확실한 세계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는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초기 대응을 시작했고, 버냉키 박사의 권고 사항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E는 앞서 지난해 7월에 벤 버냉키 박사를 위촉해, 심각한 불확실성의 시기에 은행의 예측 및 관련 프로세스에 대한 독립적인 리뷰를 이끌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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