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한은, 8월 금리인하 예상…유가 높으면 지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영국계 금융기관 바클레이스가 한국은행이 8월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린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손범기 바클레이스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첫 번째 금리 인하의 시점은 8월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3개월 후에도 금리를 동결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뒤늦게 시작할 리스크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스 내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9월 또는 12월에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유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국제종합화면(화면번호 6500)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일 기준으로 배럴당 85.9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손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메시지는 비둘기와 매 사이에서 좋은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그 시점을 미뤘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2일 "유가가 다시 안정돼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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