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런던에 글로벌 자금센터 만든다…'FX·채권·조달 허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이수용 기자 = 신한은행이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영국 런던에 '글로벌 자금센터'를 만든다.
외환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현지에서의 채권운용과 단기자금운용 등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해외 투자기관의 원화 수요를 적극 발굴·확대해 '자금시장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 영국 런던에 글로벌 자금센터 출범을 목표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자금센터는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 시행에 맞춰 좀 더 폭 넓은 개념으로 운영된다"며 "외환거래(FX)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채권), 전체적인 자금조달과 운용까지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의 기능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이 정식 시행되면서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되고 런던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외국 금융기관(RFI)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된다.
대대적인 시장 변화가 예고된 만큼 신한은행은 글로벌 자금센터를 통해 외국기업과 투자기관의 원화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글로벌 자금센터는 트레이딩부터 단기자금운용 등까지 자본시장기능을 강화하고 고유자산운용을 하기 위한 해외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런던 글로벌 자금센터를 설립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자금조달'에 핵심이 있는데, 신한은행은 특정 통화만 조달하기 보단 통화별 구분 없이 해외 조달 수요를 런던 글로벌 자금센터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런던·싱가포르·홍콩 등 해외 지점별로 운영되는 외화 조달을 런던의 글로벌 자금센터를 중심으로 외화조달 부분을 통합·관리해 보다 더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원화 비즈니스를 수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은 7월부터 본격화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런던에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데스크를 설립했다.
7월에는 외환딜러를 파견해 외환거래(FX) 트레이딩 데스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런던지점에 딜러를 보내면서 야간 데스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외환 서비스와 관련해 24시간 체제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런던과 인도 지점에 대해 RFI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4월 중에 정부의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다른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미 유가증권·채권 등 관련 인력이 나가 있고, FX인력도 나가면서 사실상 7월부터 업무가 조금씩 진행돼 점차적으로 업무 수행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글로벌 자금센터에서 유로화만 조달한다기보다 통화별 구분 없이 해외 조달 수요는 국내 본점과 비슷하게 조달을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g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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