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자재 동반 상승…기업 환헤지·스태그플레이션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역방향으로 움직이던 원자재와 달러화가 동일 방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손꼽히는 원자재 수입국인 국내 경제는 물가 상승 우려와 함께 내수 기반 기업의 환헤지 비용 상승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수입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며 물가 우려가 확대될 것"이라며 "순수입 비중이 높은 내수 기반 기업은 투입 가격과 환 헤지 비용 상승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높을 때는 더 적은 달러를 내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다. 다만 2020년부터 달러인덱스와 CRB 원자재 가격지수의 상관계수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플러스(+) 0.36에서 올해 +0.64로 같은 방향성이 더 강해졌다.
이에 권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 가해지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부담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자재 수입국인 한국 기업은 값비싸지는 원자재 구매를 위해 더 많은 자국 통화를 내야 한다.
달러화 강세는 원자재 수출국에도 부담이다. 다만 원자재를 수출함으로써 달러를 들여오며 자국의 통화 약세를 방어할 수 있다.
올해 들어 호주와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 대비 한국, 일본의 통화 하락 폭이 더 컸다.
이같이 양의 상관관계를 달러와 원자재가 보이는 데에는 ▲미국 경제 호조와 원자재 공급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 미국의 에너지 순 수출국 전환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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