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의문은 연준이 인상할지 여부…증시에선 승자·패자 나뉘어"
  • 일시 : 2024-04-15 14:04:08
  • "진짜 의문은 연준이 인상할지 여부…증시에선 승자·패자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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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승자와 패자가 선명히 나뉘어지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한때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시나리오가 금융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글렌메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데일리 채권 담당 디렉터는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진짜 의문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은 10% 미만이지만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이는 국채금리를 떠받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에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뉴욕 소재 운용사인 뉴에지웰스의 벤 에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드커브 전반에 걸쳐 5%에 가까운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에몬스 매니저는 5%의 국채금리가 2022년과 같은 증시 조정을 촉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높은 금리에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일이(증시 조정이) 일어나려면 수익률이 6%에 가까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증시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몬스 매니저는 "올해 초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소형주, 산업재 섹터 종목들이 패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현금이 풍부하고 부채가 거의 없어 더 높은 금리로 차입하거나 재융자를 받을 필요가 없는 기업은 승자라고 판단됐다.

    글렌메드의 데일리 디렉터는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을 선호한다"며 "재융자 필요성이 낮아 대차대조표가 건전한 기업이 이와 같은 환경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에 소재한 금융사인 레버리지 셰어스의 비올레타 토도로바 애널리스트는 "금융과 에너지, 소재, 일부 기술주에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나 부동산은 여전히 성과가 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도로바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연말까지 증시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만약 금리를 인상한다면 증시 랠리가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상)가능성이 점차 견인력을 얻으면 증시는 더욱 깊게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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