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중동 불안에 1,380원마저 돌파…8.60원↑
  • 일시 : 2024-04-15 16:55:25
  • [서환-마감] 중동 불안에 1,380원마저 돌파…8.60원↑

    네고 물량에 상승세 제동…당국 실개입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1,384원으로 올라섰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주식과 채권,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원은 연속 6거래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전 고점(1,375.40원)을 크게 웃돌았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60원 상승한 1,384.00원에 장을 마쳤다. 재작년 11월 8일(1,384.90원) 이후 가장 높다.

    이날 달러-원은 1,38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인 13일(현지시간)부터 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야간 공습이 이뤄지면서 중동 정세에 불안감이 확산했다.

    이스라엘은 공격 대부분을 방어했다고 밝히면서도 재보복을 예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전시내각은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밤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 우려는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106선을 위협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원은 1,386원으로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하며 상단은 제한됐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추가 롱(매수) 심리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개장 전에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중동 사태와 관련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 이어 환율 오름세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달러-엔도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달러-엔 환율은 153.89엔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장중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엔화 약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종가 기준으로 달러-원은 6거래일째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0.4%대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선물은 3년과 10년 구간에서 각각 12틱, 17틱 하락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 상황에 주목했다. 이날(현지시간)에 관심을 둘 만한 지표는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예정돼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에 이어 중동 사태는 상당 부분 반영한 걸로 보인다"며 "오늘 달러-원이 상승했지만,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며 수급이 부딪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레벨은 1,400원을 앞두고 한 차례 매도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중동 이슈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중동 확전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채 여러 관측이 나온다"며 "기술적으로 달러-원은 1,380원대에 저항선이 마땅치 않은데 엔화가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네고 물량은 많지 않았고 외국인 배당 이슈가 시작된다"며 "추가 상단을 테스트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60원 오른 1,38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6.30원, 저점은 1,380.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2% 하락한 2,670.43에, 코스닥은 0.94% 하락한 852.41998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3.82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632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87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9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6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04원, 고점은 190.7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억 위안이었다.

    출처: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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