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상단 1,420원까지"…환율 전망 상향하는 증권가
  • 일시 : 2024-04-16 08:32:43
  • "달러-원 상단 1,420원까지"…환율 전망 상향하는 증권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강달러 압력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달러-원 환율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환율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을 고려해 달러-원 2분기 상단을 1,420원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박수연 연구원은 "당분간은 당장의 정책 변화를 기대하기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를 기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달러와 원자재의 추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고점은 1,450원 내외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중앙은행의 환시 개입 가능성을 고려해 수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달러인덱스 2분기 바닥 이후 반등이었던 견해를 3분기 바닥 이후 반등으로 조정한다"며 현재 환율 레벨이 상승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하 횟수에 대한 하우스뷰가 기존 7월부터 4회에서 9월부터 3회로 조정된 점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11월 대선에 가까워지는 점과 여전히 주요국 중 미국의 경기모멘텀이 우위이며, 다른 나라 대비 적은 연준의 인하 횟수 전망에 따라 내외금리차가 확대되는 점도 반영했다"도 덧붙였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달러-원 환율 전망을 기존 1,325원에서 1,3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문다운 연구원은 "최근 강달러 압력 확대와 함께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 수요가 더해지면서 원화는 4월 들어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다음 유의미한 1차 상단은 빅피겨인 1,400원 수준이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까지 연결될 경우 2차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평균 환율을 1,357원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

    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기준 1,384원을 기록하며 1차 저항선이었던 1,380원을 넘어선 만큼 단기적으로 1,4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환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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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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