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강한 美 소비+중동 확전 우려에 1,390원 돌파…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에서 출발한 뒤 1,390원을 돌파했다.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해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안전 선호 심리가 확산한 영향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6.80원 오른 1,39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5.90원 상승한 1,389.9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전일에 이어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한 후 장중 1,392.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8월 1,394.60원 이후 최고치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과 강한 미국 3월 소매판매 발표에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간밤에 미국 상무부는 올해 3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한 7천95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0.3%)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은 연초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크게 움직였다고 생각하는데 강한 미국 물가와 소매판매 지표에 기대감이 후퇴해 개장가가 연고점을 뚫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도 있기 때문에 중동에서 추가 확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1,400원은 진입하지 않을 것 같다"며 "수출 등 우리나라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원화 약세가 과하게 반영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6엔 내린 154.23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내린 1.062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6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55%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7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15위안을 기록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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