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6일만에↓…美도 한·일 환율 우려 공감
  • 일시 : 2024-04-18 05:35:23
  • [뉴욕환시] 달러 6일만에↓…美도 한·일 환율 우려 공감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모처럼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선 데 이어 미국까지 양국의 통화가치 약세 우려에 대한 공감의 뜻을 보이자 강달러의 기세가 꺾였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미국 국채 20년물 입찰 호조로 미 국채 수익률이 낙폭을 확대한 것도 달러화 약세 압력을 거들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334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4.631엔보다 0.297엔(0.192%) 내렸다.

    154엔 중후반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엔은 뉴욕 오후 12시 한미일 재무장관의 공동선언문이 전해지자 빠르게 굴러떨어졌다. 달러-엔은 154.155엔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13달러로, 전장 1.06235달러에 비해 0.00478달러(0.450%) 올랐다. 유로-달러는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4.69엔으로, 전장 164.24엔에서 0.450엔(0.274%)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106.324보다 0.358% 하락한 105.94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종가 기준으로 106선을 밑돈 것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한미일 재무 수장들이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이례적인 공동 행보를 취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회의 후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명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대담에서 참석해 힘을 거들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국내 환율이 펀더멘털에 부합한 수준에서 다소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유로 약세로 금리 인하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아온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환율 발언을 보탰다.

    그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주최 대담에 나와 "ECB는 환율을 목표로 삼지 않지만, 분명히 우리는 그것을 매우 면밀히 살펴보며 전개를 모니터한다"고 밝혔다. 그는 ECB의 유일한 책무는 물가안정이지만 환율은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선진국 중 가장 강한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과 중동 불안 등으로 강달러의 추세가 꺾이긴 어렵다는 진단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TS롬바르드의 안드레아 시시오네 애널리스트 등은 보고서에서 국채 수익률 상승 위험을 감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롱 달러'라면서 중동의 긴장은 "달러가 최고의 안전피난처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3.2%로 가격에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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