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준 '매파' 발언에 놀란 환시…11.80원↑
딜러 "당국 개입의지 강해…현 수준이 상단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두 자릿수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11.80원 오른 1,38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8.10원 상승한 1,381.00원에 개장했다.
원화 약세는 간밤에 연준 고위급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 때문으로 분석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관해 묻자 "지표가 기본적으로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시급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올해 한 번만 금리를 내리자는 주장을 해온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매파적 발언을 보탰다.
그는 "우리가 연말이 될 때까진 금리를 내릴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라면서 "나는 (경제를 지켜보면서) 그냥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외환 딜러는 "매파 연준으로 약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400원대는 당국이 확실히 개입 의지를 보여주고, 1,380원이 네고 레벨이라는 게 확인돼서 상단은 지금 정도고 고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5엔 내린 154.56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내린 1.063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9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79%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06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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