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OC "위안화 과도한 변동성, 단호히 정상화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인민은행(PBOC)이 과도한 위안화 변동성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PBOC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이 일방적인 베팅을 할 경우 위안화를 '단호하게' 정상화할 것"이라며 "과도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BOC의 이번 논평은 위안화 투기에 대한 일반적인 경고를 되풀이한 것이지만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위안화의 급격한 변동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이번 주 초 미국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2)에 따르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난 16일 7.2830위안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 환율은 현재도 7.25위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BOC는 지난 17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절상 고시해 위안화 약세 속도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주허신 PBOC 부총재 겸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위안화 환율의 기본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중앙은행의 목표와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과 한국이 최근 위안화 약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급격한 변동성에 대응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요청한 데 따른 발언이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PBOC가 위안화에 대한 강력한 방어를 계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로디움 그룹의 중국 시장 조사 책임자인 로건 라이트는 "중국 중앙은행의 현재 입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위안화 약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PBOC가 추가적인 자본 유출을 촉발할 수 있는 즉각적인 평가 절하를 피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환율 안정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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