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한때 3.5% 하락…반도체 급락·중동 긴장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일본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 하락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에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11.35포인트(2.66%) 하락한 37,068.35에, 토픽스 지수는 51.13포인트(1.91%) 내린 2,626.3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영향에 인텔과 마이크론 등이 하락했다.
이 여파로 도쿄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본 전망이 아니라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점도 주가에 악재가 됐다.
오전 중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ABC뉴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이란의 육군 항공대 기지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파한주에는 우라늄 농축 공장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인프라가 위치하기도 한다.
이 소식에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36,733.06으로 3.54% 급락해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이란 당국자는 미사일 공격은 없었으며,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폭발음도 대공망 활성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초강수를 던지진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이란내 핵시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도쿄일렉트론(TSE:8035)과 레이저텍(TSE:6920)이 8% 이상 폭락했다. 디스코(TSE:6146)도 7.99% 추락했고, 어드반테스트(TSE:6857)는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와 같았으며 2월 2.8%보다는 낮아졌다. 상승률은 2022년 4월부터 2년 연속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넘었다.
2023회계연도 평균 근원 CPI 상승률은 2.8%를 기록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3.9% 올라 1981년(4%) 이후 4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2% 하락한 154.29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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