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진단] 국내 3대 연기금 "주식 걱정할 정도 조정 아냐…환율 관건은 수출"
  • 일시 : 2024-04-19 15:56:40
  • [CIO 진단] 국내 3대 연기금 "주식 걱정할 정도 조정 아냐…환율 관건은 수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내 3대 연기금 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 주식 조정 폭이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는 시각을 내놨다.

    익명을 요청한 한 CIO는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미국주식 기준으로 보면 최근 며칠 조정폭은 5~6%에 그친다"며 "지난해 11~12월에도 비슷하게 조정이 왔다가 재차 오른 폭이 30~35%인 점을 고려하면 여러 악재에도 상당히 견조하게 잘 버티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재료를 볼 때는 이게 시장 심리(sentiment)인지 기초체력(펀더멘털)인지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데 최근 나오는 것들은 금리인하 기대 후퇴,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거품 걱정 등 시장 심리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가 성장하면서 금융시장도 연계해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일부 조정받고 올라가는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밤 대만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얘기지 성장을 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조절되는 성장이 더 건전하다"고 언급했다.

    향후 환율이 안정될지 여부를 볼 수 있는 지표에 대해서는 '수출'이라고 짚었다.

    그는 "연기금은 환율 전망을 하기보단 원화가 강세인 경우에는 국내주식이 탄력을 받고 올라갈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고, 지금같이 원화가 약세인 경우 국내주식이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겠다는 식으로 환율과 투자자산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투자한다"며 "환율의 방향성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강달러가 유지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유일하게 좋은 상황으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강달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 한국과 미국 금리 차이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해석할 순 없다. 우리나라는 결국 수출이 살아나야 환율이 안정되고 주식이 상승할 것"이라며 "아직 대규모 외화가 유입되는 게 기대보다 적다.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이 잘 되면 환율이 안정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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