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약세…중동 위험·안전선호에 엔화 소폭 강세
  • 일시 : 2024-04-19 22:46:51
  • 미 달러 약세…중동 위험·안전선호에 엔화 소폭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성 공격을 감행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주말을 앞두고 다소 누그러진 양상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1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57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4.621엔보다 0.044엔(0.028%)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604달러로, 전장 1.06437달러보다 0.00167달러(0.16%)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4.77엔으로, 전장 164.56엔보다 0.21엔(0.1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161보다 0.13% 하락한 106.019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사이에 고조된 중동 위험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에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후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나섰고, 이에 이스라엘도 다시 보복 차원의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중부 이스파한주(州)의 주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무인기) 3기가 목격됐고, 이에 방공체계가 가동돼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전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엔화 매수가 일었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154엔대로 오른 후 일본 외환 당국의 실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원화와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공동 개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와 함께 중동 위험이 확대되면서 일부 엔화 매수세가 나타나 달러-엔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달러대로 올랐다. 유로화 대비로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게 이어지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일었던 부분이 일부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호주연방은행(CBA)의 캐롤 콩 통화 전략가는 "공동 성명을 낸 것은 상징적"이라며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아시아 FX에 대한 공동 개입 가능성이 확실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개입에 관여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결국 미 달러 강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싸움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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