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YMI]美 MMF, 2008년 이후 최대 엑소더스…세금시즌 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달 중순 미국 세금납부 시즌을 거치면서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 곳곳에서 그 파장이 드러나고 있다.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하고,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서 대거 돈을 빌려 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산운용협회(ICI)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보면, 17일 기준으로 미국 MMF 운용자산은 전주대비 약 1천121억달러 감소한 5조9천680억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감소폭은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던 2008년 9월 셋째주(1천200억달러↓) 이후 가장 컸다. MMF 운용자산은 2주 연속 줄어든 끝에 올해 1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6조달러선이 무너졌다.
미국 MMF는 주로 미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과 기업어음(CP) 등을 매입해 자금을 운용한다. 세금납부로 인해 MMF에서 대규모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것은 이들 자산에서 매도세가 쏟아졌음을 의미한다. (지난 16일 송고된 '美 세금시즌 맞아 초과 유동성 증발…역레포 연일 급감' 기사 참고)
종류별로는 국공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에선 985억6천만달러가, CP 등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프라임 MMF에선 121억2천만달러가 각각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연준 재할인창구 잔액은 17일 기준으로 85억5천900만달러로, 전주대비 35억6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역은행 사태가 현재진행형이었던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재할인창구는 연준의 활용 권고에도 은행들이 기피해 왔던 펀딩 통로다.
미국 머니마켓의 '정상화'는 크게 늘어난 재무부의 현금잔고(TGA, Treasury General Account)가 차츰 줄어들면서 진행될 전망이다.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17일 기준 9천299억달러로,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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