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환시 추가 조치 중동에 달려…연준 기대 변화는 선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약세에 대응한 정책당국의 추가 움직임은 중동 지역의 상황 전개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실시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의 기대 변화는 이미 (환율에)반영되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전일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이후 상황에 대해 이 총재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평가절하하면서 다소 진정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리스크는 여전히 달러-원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모두가 긴장을 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는 그것이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연준이 금리 인상이 아닌 인하 시기인 만큼 통화정책이 우리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경감됐으며, 이에따라 통화정책의 독립적인 결정 여지가 더 커졌다는 견해도 되풀이했다.
이 총재는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반도체 등 수출이 양호해 예상치(연 2.1%)보다 양호한 경로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총재는 국내외 중립금리에 대해서는 "인구 동학 때문에 한국의 중립금리는 하락 경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반면에 글로벌 중립금리는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것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볼 문제"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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