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연준에서 독립적…중동 확전 없으면 환율 안정"
  • 일시 : 2024-04-20 10:45:51
  • 이창용 "연준에서 독립적…중동 확전 없으면 환율 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부터 더 독립적일 수 있게 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동 중동지역의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는다면 안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이 2022년 중반 0.75%포인트씩 네 번이나 연달아 금리를 올리던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시장에서 6번 정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다 이제는 한두 번이나,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현재 미국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졌다는 측면에서 우리 상황이 독립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앞서 외신과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금리 인상 시기가 아니라 금리 인하 시기로 다들 이해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결정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2022년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의 정책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경감된 만큼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이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금통위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라며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평균 2.3%까지 내려가느냐에 확신을 못 하는 상황인데, 이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상황에 대해 이 총재는 "정부 개입 이후 안정된 환율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하며 흔들렸는데,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다시 안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처럼 석유 소비가 많은 나라는 중동 향방

    에 따라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확전이 안 된다면 유가가 더 올라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 생각으로는 환율도 다시 안정 쪽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