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고조에 시중은행 CDS 프리미엄 줄줄이 연고점
  • 일시 : 2024-04-22 08:49:40
  • 중동 위기 고조에 시중은행 CDS 프리미엄 줄줄이 연고점



    [CG 출처: 연합뉴스TV]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진 데 따라 국내 은행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22일 연합인포맥스 기업·은행별 CDS 프리미엄(화면번호 2486·마르키트 기준)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19일 42.63bp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26.86bp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세를 거듭해 연고점을 나타냈다.

    신한은행(42.97bp)과 우리은행(44.29bp)도 같은 날 연고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17일 43.94bp, 기업은행은 지난 16일 43.04bp로 연고점을 나타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것은 해당 국가나 기업의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다.

    국내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촉발된 중동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내년 3월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CDS 프리미엄 상승의 원인이 됐다.

    국내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은 다만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확전 흐름으로 가면서 상승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은행은 47.51bp, 신한은행은 49.85bp, 우리은행은 49.80bp, 하나은행은 48.69bp, 기업은행은 49.85bp까지 올랐다.

    한국의 5년물 CDS 프리미엄도 지난 19일 28.89bp로 연고점을 나타내긴 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가 CDS 프리미엄은 20~60bp 사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라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지만 CDS 프리미엄이 안정적인 수준인 것은 경제 펀더멘털의 대외 신인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고금리 여파로 악화하긴 했지만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이 견조한 데 따라 아직 높은 수준으로까지는 오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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