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 후 서울환시 수급 구도는
  • 일시 : 2024-04-22 08:57:21
  • 당국 개입 후 서울환시 수급 구도는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미일 당국 공동 개입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향후 수급 구도가 주목된다.

    최근 달러-원은 중동 위기 고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역외 매수세도 달러-원 상승을 이끌었다. 주변국 통화인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탓에 달러 롱(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당분간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변동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배당 역송금 수요는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달러-원 상단이 제한된 상태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화하고 환율이 오를 경우 수출업체가 환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근 고점에서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장인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9.30원 상승한 1,3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93원으로 올해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3월부터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터치했다.

    이후 연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레벨을 낮췄으나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에 하단은 지지됐다.

    상상인증권의 최예찬 애널리스트는 "오는 25일 발표되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라 달러 강세의 지속성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달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기 성장률을 0.6%p 상향 조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견조한 1분기 성장 추세가 이어지며 달러 강세가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오는 26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와 다음 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목해야 하는 재료다.

    A 은행 딜러는 "국내와 중국 주식이 많이 밀리고 있어서 환율이 오르는 등 달러 강세 재료가 더 많은 시장"이라며 "저점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로 결제 수요가 조금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B 은행의 딜러는 "이달 배당 역송금 물량은 현재 상당 부분 처리가 된 상황이며 최근 환율이 급등한 이후로 보이지 않던 네고 물량도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 한동안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결제 수요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환율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이어져 수급상 커스터디 매도 기대감이 나타났는데도 상승했었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1월 3조5천억 원, 2월 7조 7천억 원, 3월 3조 6천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연초부터 18조 원 넘게 사들였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앞서 류현정 씨티은행 개인금융상품그룹 부장은 "지난 일 년과 달리 투자자들이 고환율에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달러화 투자를 늘리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해외 투자 확대가 향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20억9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직전(14억7천500만 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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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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