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시, BOJ 추가 인상 신호 여부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 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지속된 급격한 엔화 약세를 고려해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에 따른 위험회피 움직임에 153엔으로 하락했으나 다시 154엔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미뤄지고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오는 25~26일에는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대규모 정책 수정을 한 직후여서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만약 예상대로라면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우에다 총재는 워싱턴에서 "기조적인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밝혔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나 국채 매입 축소와 같은 직접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긴 어렵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거나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스탠스를 보이면 달러-엔이 153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견고한 물가 상승세가 재확인되면 달러-엔 환율이 155엔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달러-엔이 155엔으로 오르면 외환당국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설 수 있다며 "(개입)규모에 따라 5엔 정도의 엔화 강세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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