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나흘만에 상승…BOJ, 금리 동결 전망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2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8% 상승한 154.782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오는 25~26일에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엔화의 약세가 재개됐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대규모 정책 수정을 한 직후여서 이번은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주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안전자산 수요도 주말을 지나면서 소멸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지난 주말 한때 한 때 153엔까지 내려섰다. 위험회피 움직임이 엔화 매수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이 빠른 속도로 누그러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미뤄지고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한층 힘을 얻었다.
이에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 20일 일본의 기저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지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very likely)"고 밝혔지만 파장은 제한됐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주말 워싱턴D.C.에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기저 인플레이션은 아직 2% 목표를 "다소 밑돌고 있다"면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1.5% 근처에 있다고 지적했다.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BOJ 회의에 주목할 것이지만, 그들이 정책을 변경하기에는 시기상조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금리 변경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TD증권의 채권 담당인 프라샨트 뉴나하는 "중동 상황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안전자산 선호를 해제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긴장의 완화는 시장의 초점을 경제지표로 되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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