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중국의 '金' 열풍…상하이 거래량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금값 랠리의 배후에는 중국 투자자들의 매수 열풍이 있었다는 가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을 계기로 삼아 금값이 계속 오르자 중국 투자자들이 이를 틈 타 떼를 지어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 송고된 '[글로벌차트] "美에 대한 불신"…늘어나는 중국의 '금'' 기사 참고)
23일(현지시간) 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선물 트레이더들의 금 롱 포지션은 29만5천233계약으로 늘어난 상태다. 중동의 긴장이 커지기 전인 작년 9월 이후 약 50% 급증한 수준으로, 295톤의 금에 맞먹는 물량이다.
이달 초에는 금 롱 포지션이 32만4천857계약까지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카이선물이라는 한 거래업체는 50톤이 약간 넘는 금 롱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금액으로는 약 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인민은행 금 보유량의 2%가 넘는 물량이다.
SFHE에서 지난주 거래가 가장 활발할 때는 작년 평균의 다섯배가 넘는 수준까지 거래가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열기가 금값이 온스당 2,400달러선을 돌파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상하이에서 상대적으로 금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는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상장된 일반 금 선물과 상하이 금(Shanghai Gold) 선물의 거래량을 비교함으로써 손쉽게 가늠할 수 있다.
CME의 상하이 금 선물은 상하이에서 결정되는 금값을 기반으로 삼기 때문에, 상하이 금 시장이 떠들썩하다면 CME에서도 상하이 금 선물의 거래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CME 상하이 금 선물의 거래량은 지난 19일 2천538계약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이달 초순까지만 해도 하루 500계약이 넘지 않던 거래량이 중순 무렵부터 급증한 것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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