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루피아 하락에 올해 처음으로 금리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폭락하는 루피아에 대한 방어 의지를 내세우며 올해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7일 역레포 금리를 25bp 인상한 6.25%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긴축을 단행했다.
은행은 또한 익일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25bp 인상해 각각 5.50%와 7.0%로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 7명 중 5명은 이번 결정을 예상했고, 나머지 2명은 25bp 인상을 예상했다.
다우존스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많은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달러 강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 지연으로 인한 통화 압박에 맞선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통화인 루피아 가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 대비 5% 이상 하락했으며 4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3)에 따르면 달러-루피아 환율은 이달 17일 16,343루피아까지 오르며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를 안정시킬 것을 약속했다.
한편 OCBC 이코노미스트들은 25bp 인상만으로는 루피아를 안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OCBC 라바냐 벤카테스와란과 아마드 A 엔버 아세안 경제학자는 "글로벌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경제가 둔화되고 수출이 지역 경쟁국에 비해 저조해짐에 따라 인도네시아 성장에 대한 우려가 곧 우선순위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 16,214루피아 수준에서 등락하던 달러-루피아 환율은 중앙은행 결정 이후 소폭 하락해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4시 39분 16,138루피아까지 내려섰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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