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韓인플레 목표치 상당기간 상회…제약적 통화정책 유지해야"
"주택 금융시장 거시안정화 조치 세밀하게 조정될 필요 있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우리나라 통화당국에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AMRO는 25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당 기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통화정책을 재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융 부문에선 중소기업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신용 지원이 한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 금융시장에 대한 거시 안정화 조치는 향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세밀하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AMRO는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 재정준칙 입법화 노력은 적절한 조치"라며 "중장기적으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산업 등 혁신 산업 육성, 인적자원 개발 촉진, 공급망 탄력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는 2.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 모두 이달 초 '2024년 지역경제전망'에서 발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단기 위험 요인으로는 높은 물가 수준으로 인한 고금리 장기화와 주요국의 경기 침체, 예상보다 느린 중국의 경기 회복 등을 꼽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 높은 가계부채 수준, 정부부채 증가 등이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한 AMRO 미션단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과 실시한 연례협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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